국가도로망, 동서 10축-남북 10축으로 재편한다
국가도로망, 동서 10축-남북 10축으로 재편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9.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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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의결…이격거리 보완, 교통량 분산 위해

 

국토교통부는 16맇 국가도로망 계획을 포함한 도로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을 마련,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 국토교통부는 전체 국토에 대한 격자망의 구조를 국민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남북방향의 10개축과 동서방향의 10개축으로 재편했다. 그동안 도로 건설의 근간이 되는 국가 간선도로망이 1992년 이래 남북방향의 7개축과 동서방향의 9개축으로 구성된 격자망과 대도시 권역의 6개의 순환망으로 운영(7×9 + 6R)되었다.

이번에 국가간선도로망을 30여년 만에 개편한 것으로, “10×10 + 6R2” 체계로 재정비했다.

 

국가간선도로망 /국토교통망
국가간선도로망 /국토교통부

 

개편 내용을 보면, ‘중부선중부내륙선사이의 큰 이격거리를 보완하고 남북축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신규로 남북 6축을 도입했다. 중부선과 중부내륙선의 이격거리는 약 73km로 국가간선망 평균(30km)2배 상회한다. 신규로 도입한 남북 6축은 연천서울(강일IC)진천영동합천 구간 가운데 진천합천 구간이다.

실제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 중인 장거리 노선(평택~부여~익산, 서울~세종, 서울~춘천)을 현재 지선(보조노선)에서 간선축으로 조정했다.

또 광역 생활권의 교통수요를 감안, 기존 5대 대도시 권역의 순환형 도로망에, 주변도시와 중심부를 직결하는 방사축을 도입하여 6개의 방사형 순환망(6R2, 6 Radial Ring)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대전충청 권역의 보령부여축, 보은축, 태안축, 광주호남 권역의 화순축, 대구경북 권역의 성주축을 방사축으로 반영해 향후 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도로망 확충을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가간선도로망 /국토교통망
국가간선도로망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이윤상 도로국장은 이번 계획을 계기로,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건설 외에도 운영과 유지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이동성 뿐 아니라 접근성과 안전성 측면도 강화하여, 정책추진에 있어 새로운 가치를 아우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차 도로망종합계획은 9월 중 고시될 예정이며, 종합계획의 정책방향에 맞추어 하위계획인 건설계획과 관리계획도 단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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