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에 대규모 초저온 물류센터 들어선다
인천 신항에 대규모 초저온 물류센터 들어선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9.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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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컨소시엄과 콜드체인 특화구역내 물류센터 건립계약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초저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는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 등이 구성한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과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이준호 EMP Belstar 대표, 김진하 한국초저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조감도 /해수부
조감도 /해수부

 

이에 따라 인천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에 12부지에 연면적 354,000(11) 규모의 초저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물류센터는 올해 착공해 2024년 완공되며, 5,218억원이 투자된다. 이 곳에서는 글로벌 수출입 냉동냉장 물류, 바이오케미컬, 프리미엄 식자재 등이 연간 29만톤 처리될 예정이다.

이곳은 인근 한국가스공사에서 폐기하는 LNG 냉열을 전력대체원으로 활용하는 신개념 물류센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LNG 냉열을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최대 70%) 및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저탄소·친환경 항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LNG 냉열 공급과 관련 시스템 설치·운영을 전담하고, 글로벌 투자기업인 EMP BelstarBelstar SF Holdings가 대규모 자금 투자를, 주식회사 한국초저온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사업모델로 자리잡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축산물과 수산물 등 냉동냉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인천 신항에 콜드체인(저온유통) 특화구역을 지정한 바 있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참여로 사업의 안정성·신뢰성이 확보되어 1,348억원의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화물 보관 및 급속냉동 서비스 /해수부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화물 보관 및 급속냉동 서비스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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