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에 ‘한국-몽골 우호의 숲’ 준공
울란바타르에 ‘한국-몽골 우호의 숲’ 준공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09.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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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년간 한-몽 3단계 산림협력 사업 MOU 체결

 

우리 정부가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몽골 산림조성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24일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환경관광부와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5년간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산림협력 프로젝트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지난 10일 개최된 한-몽골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동시에 2007년부터 시작된 양국간 산림협력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오른쪽)이 몽골환경관광부와 한-몽골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하고 있다. /산림청
최병암 산림청장(오른쪽)이 몽골환경관광부와 한-몽골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하고 있다. /산림청

 

이번 양해각서는 유엔총회에서 채택한 토지황폐화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토지기반 해결책의 중요성 등 최근의 사막화 방지와 관련된 국제동향을 담았으며, 3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분야 확대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담아 체결되었다.

2022년도부터 시행할 3단계 한-몽 산림협력 사업은 기존 사막화 방지 조림에서 나아가 산불과 같은 산림재해관리 협력과 혼농임업과 생태관광, 민관협력을 통한 도시숲 조성과 같은 새로운 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3단계 사업은 20222026년 사이 5년 동안 8300만 달러가 투자된다. 이번 양해각서는 종료 3개월 전 종료의사 없을 경우, 5년간 자동으로 연장된다.

 

최병암 산림청장(왼쪽 두 번째)이 ‘한-몽 우호의 숲’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산림청
최병암 산림청장(왼쪽 두 번째)이 ‘한-몽 우호의 숲’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산림청

 

한편 이날 울란바타르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으로 -몽 우호의 숲준공행사가 열렸다. 몽골 울란바타르 담부다르자 지역에 조성된 우호의 숲은 40ha, 놀이터, 체육시설, 자생수목원, 바닥분수 등이 설치되어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몽 국제산림협력사업은 기후변화와 사막화에 대응하며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고 중요한 사업이라며, “동북아 지역협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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