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Probolinggo)는 동자바주에 있는 항구도시다. 인구는 20만 정도이며, 정기선 기항지이며, 철도의 요충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이달들어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항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운영을 개시했다.
이번에 물류센터를 확보한 프로볼링고 항은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 제2의 경제권역인 동자바 주(州)에 위치해 있다. 동자바 주는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우리 기업이 물류창고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었다.
부산항만공사는 인도네시아 동부 권역 물류센터 확보를 위해 동자바 주 전역의 항만을 조사, 수라바야항을 대체할 수 있는 항만으로 프로볼링고항을 선정했다. 올해 5월에 부산항만공사는 한국 해외인프라개발공사(KIND), 현지 기업(PK)과 협력해 물류센터를 확보·운영할 수 있는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합작법인 주도로 프로볼링고항 인근에 총 2만5,000㎡(창고 1만2,000㎡, 야드 1만3,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 9월 15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이번에 확보한 물류센터는 우리 국적 기업에 시장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륙운송과 항만하역 서비스는 현재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창고는 올해 12월에, 보세창고는 내년 중 개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 기업에게 컨설팅과 내륙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유럽의 주요 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물류센터를 확보했으며, 올해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