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을 잘 가꿨더니, 백사장에 모래 다시 쌓였다
해안을 잘 가꿨더니, 백사장에 모래 다시 쌓였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0.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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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기능 잃었던 부산 송도, 정비사업으로 백사장 폭 넓어졌다

 

부산시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송도해수욕장은 해안 주변 개발로 인해 모래 유입이 차단되는당 연인침식이 발생해 한때 해수욕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2003년 침식실태조사에서 송도해수욕장은 침식등급이 C등급(우려)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부산시 서구청은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42억 원과 지방비 130억 원 등 총사업비 272억 원을 들여 수중방파제와 양빈(백사장 모래공급), 친수공간 조성 등의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이 결실을 맺어 10~15m에 불과하던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 폭이 50~70m로 크게 증가했고, 추가 모래 공급 없이도 백사장 폭을 유지하고 있다. 또 조성된 해변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새로운 해양문화휴양공간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사업 전 /해양수산부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사업 전 /해양수산부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사업 후 /해양수산부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사업 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연안정비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부산시 송도해수욕장 지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연안정비사업은 연안을 보호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0년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모두 14,000억원이 투입되어, 전국에 451개 사업이 진행되엇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지자체 등에서 추천한 22개 사업 중 사전 서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 사업이 경쟁을 펼쳤으며, 최우수상 1곳과 우수상 2, 장려상 3곳 등 총 6곳의 수상기관이 선정되었다.

 

우수상은 충남 서천군 다사2지구와 인천시 옹진군 장골해수욕장지구가 각각 차지했다.

충남 서천군 다사2지구는 빈번한 태풍으로 해안사구와 방풍림 지역이 무너져 침식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서천군은 2017년부터 국비 38억원, 지방비 17억원 등 총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사구보호시설 설치, 백사장 모래공급 등의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올해 완료했다. 다사2지구는 백사장이 복구되었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연안사구의 침식도 막게 되었다. 특히, 콘크리트가 아닌 친환경나무말뚝공법을 적용하고, 공사과정에서 해일성 피해에도 신속히 대응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 서천군 다사2지구 사업 전 /해양수산부
충남 서천군 다사2지구 사업 전 /해양수산부
충남 서천군 다사2지구 사업 후 /해양수산부
충남 서천군 다사2지구 사업 후 /해양수산부

 

인천시 옹진군 장골해수욕장지구는 연안침식실태조사에서 침식 우려지역으로 평가되어 피해 예방조치가 시급했다.

이에, 옹진군은 국비 32,000만원, 지방비 14,000만원 등 총사업비 46,000만원을 들여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백사장 모래공급, 목책(말뚝 울타리) 설치, 해송 식재 등의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목책, 해송과 같은 친환경 공법을 통해 침식등급이 A등급으로 향상되는 등 백사장 복원과 연안보전 성과를 달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 옹진군 장골해수욕장지구 사업 전 /해양수산부
인천시 옹진군 장골해수욕장지구 사업 전 /해양수산부
인천시 옹진군 장골해수욕장지구 사업 후 /해양수산부
인천시 옹진군 장골해수욕장지구 사업 후 /해양수산부

 

장려상은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에 위치한 월송지구 등 3개 지구가 받게 되었다.

울진 월송지구는 너울성 파랑에 의한 해안가 침식피해와 월송정(고려시대 정자) 주변 해송군락지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국비 231억 원을 들여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했으며, 시공과정에서 연안 침식이 최소화되도록 순차적으로 시공한 점과 수중방파제 설치 후 빠르게 해빈이 복원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 울진군 월송지구 사업 전 /해양수산부
경북 울진군 월송지구 사업 전 /해양수산부
경북 울진군 월송지구 사업 후 /해양수산부
경북 울진군 월송지구 사업 후 /해양수산부

 

김규섭 해양수산부 항만연안재생과장은 연안정비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우수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연안정비사업 성과를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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