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 찾아라”…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동
“혁신기술 찾아라”…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시동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0.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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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권위자 권오경, 위원장 맡아 12월까지 신규테마 도출

 

우리나라는 앞으로 10~20년 후에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할까.

이러한 의문의 답을 찾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그랜드챌린지위원회 착수(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알키미스트(Alchemist)연금술사란 뜻으로, 그리스 시대에 철로 금을 만들려던 연금술사의 도전적 노력을 일컫는다. 비록 금을 만드는 것은 실패했으나, 이 과정에서 황산, 질산 등을 발견해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서 대회의 이름을 착안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향후 10~20년 후 산업의 판도를 바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그랜드챌린지위원회에서 혁신적 연구테마를 선정하고 연구기관이 경쟁을 통해 테마를 실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번 위원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최고 권위자인 한국공학한림원 권오경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기술, 미래학, 경제학, 공상과학(SF) 분야 등 인문, 사회, 경제 분야의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또 그랜드챌린지위원회는 미래전망분석, 기술수요조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도출된 후보테마를 대상으로, 도전성혁신성, 산업적 파급력, 글로벌 리더십 등 테마 선정기준에 따라 도전적이고 혁신적 연구테마를 선정하게 된다.

 

문승욱 산업자원부 장관은 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는 전환기에 직면한 만큼, 무엇보다 기술혁신이 중요하다알키미스트 테마는 산업 전반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기술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 거대 시장 창출 잠재력이 큰 High-risk, High-impact형 기술, 그리고 국민의 삶을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변화시켜 미래 사회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랜드챌린지위원회는 테마 발굴을 위해 12월까지 집중 토론을 거쳐 2022년도 신규테마를 도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매년 3~4개의 신규테마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등 과학자들이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알키미스트 플젝트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산업자원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등 과학자들이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알키미스트 플젝트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산업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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