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숲, 10년 전보다 30% 더 울창해 졌다
전국의 숲, 10년 전보다 30% 더 울창해 졌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0.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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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면적 29만ha로 국토의 62.6%…임목축적, 해방 이후 18배 증가

 

우리나라 숲이 5년 전보다 13%, 10년 전보다 30% 더 울창해 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산림청이 발표한 ‘2020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으로 전국의 산림면적은 629ha로 국토의 62.6%를 차지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산림률 중 핀란드(73.7%), 스웨덴(68.7%), 일본(68.4%)에 이은 4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음을 뵤여준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산림면적이 각각 135ha, 133ha, 국내 산림면적의 42.8%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산림청
자료=산림청

 

소유별로 국유림 166ha (26.3%), 공유림 48ha(7.7%), 사유림 415ha(66.0%)로 전체적으로 사유림 비중이 높다. 국유림 확대 정책 등의 영향으로 국유림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적인 산림면적은 도로, 대지, 공장용지 조성 등 산지 전용으로 2015년 대비 48,000ha 감소했다.

 

자료=산림청
자료=산림청

 

특히, 숲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임목축적(나무의 재적)ha1655년 전 146에 비해 13%, 10년 전에 비해 30% 증가되었다. 2020년말 기준 전체 산림의 임목축적은 103,837로 식목일 제정원년인 1946(5,644)에 비해 18.4, 치산녹화 원년인 1973(7,447)에 비해 13.9배 증가했다.

31년생 이상 숲의 비율은 72.1%에서 81.2%로 증가했다.

강대익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그동안 국민과 함께 가꾼 우리 숲이 더 푸르고 울창해 짐에 따라 국민이 숲에서 받는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된다앞으로도 숲의 가치를 정확하게 조사ㆍ평가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통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산림청
자료=산림청

 

산림기본통계는 국가승인통계로 산림면적과 임목축적을 5년마다 조사, 공표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7차 국가산림자원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임목축적을 산출했다. 국가산림자원조사는 전국 산림에 배치된 4,000개 표본점을 5년 주기로 조사해 산림기본통계, 산림탄소흡수량 산출, 국제기구에 산림통계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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