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미국 과학자 2명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미국 과학자 2명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10.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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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줄리어스, 아뎀 파타푸티언 공동수상…온도·압력 느끼는 원리 발견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에 데이비드 줄리어스(David Julius, 66)와 아뎀 파타푸티언(Ardem Patapoutian, 54) 등 미국인 2명이 선정됐다.

스웨덴의 노벨위원회는 4일 이들 두명이 온도와 압력을 느낄수 있는 수용제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노벨 생리의학생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줄리어스는 고추의 매운 성분 캡사이신을 이용해 피부 신경말단에 존재하는 열에 반응하는 감각 수용체를 발견했다. 파타푸티언은 압력에 민감한 세포를 사용해 피부와 내부 장기에서 기계적 자극에 반응하는 새로운 종류의 촉각 수용체를 확인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과 관련해 메신저리보핵신(mRNA) 계열 백신 등 관련 연구에 실적을 낸 과학자들이 수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두껑이 열리면서 예상이 빗나갔다.

한편 이 상의 수상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의 수상은 좌절됐다.

 

데이비드 줄리어스와 아뎀 파타푸티언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데이비드 줄리어스와 아뎀 파타푸티언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크로나의 상금이 지급되는데, 줄리어스와 파타푸티언은 절반씩 나눠 갖게 된다.

올해 노벨상의 시상식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펜데믹으로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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