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에서 옛 임금의 벼베기 행사 재연
창덕궁에서 옛 임금의 벼베기 행사 재연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0.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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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천 청의정에서 거두는 가을 수확…코로나로 간소하게 치러

 

옛날에 임금은 그해 풍년을 기원하고 백성에게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궁궐 주변에 경작지를 조성해 직접 농사를 실천했다. 이를 친경례(親耕禮)라고 하는데, 가을에는 벼베기행사를 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오는 12일 오전 11,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벼베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옛 임금의 친경례의 의미를 되살린 것이다.

 

창덕궁 벼베기 행사는 종로구 주민들과 일반 관람객, 외국인 관람객들과 함께 벼베기 체험을 비롯한 풍물놀이와 떡메치기, 쌀로 만든 음식시식회 등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창덕궁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 관계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간소하게 치러진다.

 
2020년 창덕궁 벼베기 행사 /문화재청
2020년 창덕궁 벼베기 행사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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