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연루 증언 확보했다"는 설훈 의원
"이재명 대장동 연루 증언 확보했다"는 설훈 의원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0.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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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가면 질 것”…본선 승리여부가 당지도부의 최대 고민될듯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훈 의원이 대장동 사건에 대해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결정적 제보가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당사자들을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여러 사람 최소 세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다. 대장동과 관련해서였다. 이재명 지사와 연루돼 있다고 말을 했다.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다. 다만 본인들이 나서기를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흠결이 있고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적인 사실이 있다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흠결들이 있다. 대장동 외에도 전과 부분도 있고 스캔들 부분도 있다. 그건 객관적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원팀이 안된 상태에서 우리가 본선에 가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원래 본선은 1~2% 차이로 결론이 난다현재 상태로 고(go)를 하면 원팀에 결정적 하자가 생긴다고 했다.

설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후보가 되면 중간에 구속 같은 후보 교체 상황이 오는 것도 상정해 볼 수 있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 정정하고 싶지 않다. 그런 상황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라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고도 했다.

 

설훈 의원 페이스북 사진
설훈 의원 페이스북 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50.29%턱걸이 과반으로 승리한 뒤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2위를 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중도사퇴 후보 득표를 무효처리한다는 당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문제 삼으며 결선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얻은 표를 유효표로 처리할 경우, 이 후보 득표율이 49.32%로 과반에 미달한다는 것이다. 이낙연 캠프 주장대로 사퇴일 전에 두 후보가 얻은 표를 유효표에 포함시키면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애초 발표된 50.29%가 아니라 49.32%가 된다.

상황을 이렇게 만든 것은 10일 서울경선에서 공개된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결과였다. 이 투표에는 국민·일반당원이 참여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28.3%로 이낙연 후보(62.37%)에게 대패했다. 당심과 민심에 큰 괴리가 드러났고, 이재명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본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현재로선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경선 승리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또 결선실시는 없다고 못밖고 있다. 문제는 이재명 후보가 본선에서 야당 주자와 맞붙어 승리할수 있는지 여부다. 이 판단을 놓고 여당 지도부의 갈등과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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