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에서 근소한 차로 이정미 꺾고 승리…“다원주의 책임 연정 열겠다”
4선 의원인 심상정 의원은 지금까지 4번 대권에 도전하고, 본선에도 3번이나 출전하는 기룩을 세우게 되었다.
심 의원은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민주노동당 경선에 나섰으나 권영길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어 2012년 18대 대선에서 진보정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하며 중도 사퇴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선 정의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해 6.17%의 지지율을 얻었다.
심 의원은 2022년 20대 정의당 대선후보로 다시 대권 본선에 나선다. 정의당은 12일 정의당 대선후보 결선투표에서 심상정 의원이 1만1,943표 가운데 51.12%인 6,044표를 얻어 대선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심 의원과 맞붙은 이정미 전 대표는 5,780표(48.88%)로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지난 6일 정의당 경선에서 심상정(46.4%). 이정미(37.9%)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위와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심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다원화된 사회와 전환시대의 정치는 승자독식 양당정치와 양립할 수 없다”며, “승자독식 양당체제 종식하고 다원주의 책임 연정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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