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리두기 조정?…11월부터 일상회복 되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11월부터 일상회복 되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0.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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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제한 완화…위드코로나 전환, 2주간 준비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총리의 이 발언은 정부가 111일부터 코로나 방역체계를 일상회복 수순으로 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전에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2주간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부겸 총리는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변화된 여건을 고려해서 방역수칙을 일부 조정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완화해, 감염의 위험성은 줄이면서도 일상회복에는 한발 더 다가 가고자 한다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남은 102주간에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우선 18일부터 4단계 지역에서 저녁 6시 전후 구분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 현재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기준을 다음 주(18)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없이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방역완화 요구가 많았던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낮은 곳들의 영업시간 제한도 조금 더 완화된다. 특히 11월 중순에 있을 대입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 등의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 시설 운영이 24시까지 허용된다.

감염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업종과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기준이 완화된다.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 경기는 수용인원의 20%, 실외경기는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 진다.

상세한 조정내용은 중대본 회의 직후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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