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함께 찾아오는 첫한파…단풍객 보온 주의!
강풍과 함께 찾아오는 첫한파…단풍객 보온 주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0.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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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한파와 강풍 동시 예보…행안부, 선제적 안전관리 당부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 한파와 함께 강풍과 풍랑이 동시에 다가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토요일(16)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져 일요일(17)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15급감하고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풍도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16일엔 서해안과 제주도에도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순간적으로 기상청은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 있다고도 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시속 35~55km로 강하게 부는 곳 있겠다고 했다. 기상청은 바람에 날리기 쉬운 시설물은 없는지 미리 살펴줄 것을 요망했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전망이다. 16일 전 해상에서 바람이 최대 시속 7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5m까지 매우 높게 일것으로 예보되었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 계획 있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도 귀 기울여 줄 것을 요망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 일요일(17)에 전국 대부분의 내륙지방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에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에 다음 사항을 중점 관리하도록 요청했다.

우선 한파 취약계층(독거노인, 거리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에 대해서는 재난도우미(사회복지사, ·통장 등)를 통해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도록 했다.

또 가을 단풍철로 이동량이 많은 10월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만큼 등산객을 대상으로 저체온증 대비 보온 유지와 빗길 미끄럼·낙상사고 위험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다. 야영장, 캠핑장 등에서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발생과 질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며, 비 온 뒤 산악지역 도로결빙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온 강하로 인한 농수산물의 냉해 방지와 강풍에 대비하여 농작물의 고정·결박과 낙과 대비 조기 수확을 독려했다. TV자막(DITS), 긴급재난문자(CBS), 옥외전광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하여 국민들께 기상상황과 주의사항을 신속하게 전파하도록 했다.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가을 첫 한파가 찾아온 만큼 가을 행락철을 맞아 주말 동안 나들이 가는 분들이 보온 유지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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