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얀센 접종자 부스터 계획 수립하라”
문 대통령 “얀센 접종자 부스터 계획 수립하라”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0.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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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 “예방효과 급격히 낮아져”…정은경 “빨리 결정해 안내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얀센 백신의 효과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내용을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얀센 백신의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예방효과가 올해 3월에는 88%였다가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또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재택치료가 일반화될 때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이송, 병원 연계, 통원치료 방안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도 약 150만명이 얀센 백신을 맞았고, 접종한 분들이 걱정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추가접종 계획을 빨리 결정해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청장은 "얀센 백신 접종자들의 백신 효과 분석, 돌파 감염이 얼마나 생겼는지, 백신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변하는지에 대한 분석과 접종을 맞은 분들 100~200명을 표본으로 중화항체가 얼마나 높이 올라가고 빨리 떨어지는지 분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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