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바닷속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나
독도 바닷속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0.21 19: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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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도감 “독도, 그 바닷속에는‘ 발간…독도에 대한 정보와 지식 망라

 

독도 바닷속에는 어떤 생물이 살아가고 있을까. 해양생태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면,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은 130여종에 이른다고 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독도의 해양생태계 현황을 담은 도감을 발간했다. 도감의 제목은 독도, 그 바닷속에는이다.

 

도감 ‘‘독도, 그 바닷속에는’의 표지 /해양수산부
도감 ‘‘독도, 그 바닷속에는’의 표지 /해양수산부

 

이번에 발간한 독도 도감은 해양생태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독도에 서식하는 130여 종의 해양생물과 함께 독도만의 지형적 특성, 한류와 난류, 열대와 아열대 영향 등을 소개하고, 독도의 육상 생태계도 살펴보는 등 독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지식을 망라했다.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생물과 관련해 해조류, 무척추동물, 어류, 심해생물 등 주요 생물군별로 구분하여 제시했고, 수중촬영 시 빛의 강도와 양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해양생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담아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독도는 기상상황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날이 제한적인데다가, 독도 바닷속은 일반 국민들이 더더욱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도감을 통해 국민들이 생생한 독도 바닷속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수 있다.

독도 도감은 국문과 영문을 함께 표기되었다. 이 도감은 지방해양수산청과 주요 연구기관에 비치되고,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도 게제된다.

해양수산부는 연안, 갯벌, 암반 등 우리 해역의 해양생태계 현황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실시하고 있ㄷ. 조사는 우리나라 전 해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로 돌아가며 매년 실시된다.

 

이번에 발간된 독도도감에 실린 주요 해양생물은 다음과 같다.

 

두갈래분홍치 /해양수산부
두갈래분홍치 /해양수산부

 

두갈래분홍치

엽체는 붉은색의 가죽질이며, 가지 끝부분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 둥근 형태를 띠어 전체적으로 부채꼴 모양을 하고 있다. 조간대 하부에서부터 조하대 수심 20m의 바위 표면에 부착하여 5~15cm까지 자란다.

 

흰갯민숭달팽이 /해양수산부
흰갯민숭달팽이 /해양수산부

 

흰갯민숭달팽이

흰색 바탕에 검은색 점과 노란색 가장자리 테두리로 인해 독도 바닷속에서 가장 흔히, 쉽게 발견되는 갯민숭이류이다. 몸통 길이는 4cm 내외이며, 몸통의 수축과 이완에 따라 길이는 2배까지 차이나며, 해조류 포자나 이끼벌레 또는 옆새우류와 같은 중소형 저서동물을 먹는 잡식자이다.

 

왕벚꽃하늘소갯민숭이 /해양수산부
왕벚꽃하늘소갯민숭이 /해양수산부

 

왕벚꽃하늘소갯민숭이

독도 바다에서 봄~여름철에 볼 수 있으며, 몸통 길이는 3~4cm 정도이다. 산호나 히드라와 같은 자포동물을 주로 먹으며, 먹이로부터 섭취한 독침을 아가미 돌기 끝에 저장하여 자신을 포식하려는 적들에 대한 방어무기로 활용한다.

 

예쁜이갯민숭이 /해양수산부
예쁜이갯민숭이 /해양수산부

 

예쁜이갯민숭이

독도를 포함하여 난류의 영향을 받는 비교적 고수온 해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몸통 길이는 4cm 내외이며, 등 면에는 좌우대칭의 흰색 무늬가 있다. 말미잘, 산호 또는 히드라와 같은 자포동물의 촉수를 뜯어 먹는 육식성 포식자이다.

 

검정큰도롱이갯민숭이 /해양수산부
검정큰도롱이갯민숭이 /해양수산부

 

검정큰도롱이갯민숭이

독도 바다에서 여름철에 주로 출현하는 갯민숭이류의 한 종으로, 아열대 히드라류에 속하는 산호붙이히드라의 촉수를 갉아 먹고 사는 육식성 포식자이다. 따라서 이들의 대부분은 산호붙이히드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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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2022-10-28 10:46:20
독도에 여러 생물들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