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도 해양쓰레기로 오염되고 있다
북극해도 해양쓰레기로 오염되고 있다
  • 김현민 기자
  • 승인 2021.10.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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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노르웨이대사관 협조로 사진전 개최

 

바렌츠해(Barents Sea)는 러시아와 노르웨이 사이에 있는 바다로 북극해에 속해 있다. 이 먼바다에도 해양쓰레기가 밀려오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이 해양쓰레기가 북극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026일부터 1114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범지구적 도전 북극 해양쓰레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국립해양박물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전시는 노르웨이의 해양쓰레기’, ‘한반도 주변의 해양 플라스틱 연구’, ‘북극해 미세플라스틱 연구3가지 섹션으로 구성되며, 부대행사로 북극 해양쓰레기의 원천과 분포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노르웨이의 해양쓰레기섹션에서는 노르웨이의 해양 관련 연구기관인 솔트(SALT)가 노르웨이 주변 그린란드 해와 바렌츠 해 등에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연구하면서 포착한 각종 해양쓰레기와 생태계 사진들이 전시된다.

한반도 주변의 해양 플라스틱 연구섹션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서남해에서 채집한 미세플라스틱과 해양쓰레기, 스티로폼 표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되는 과정 등 미세플라스틱 연구자료와 사진이 공개된다.

북극해 미세플라스틱 연구섹션에서는 극지연구소, 인천대 등 극지 연구자들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타고 북극해를 탐사하며 미세플라스틱 시료를 채취분석하는 연구활동 모습과 미세플라스틱 분석 결과, 해양으로 배출된 미세플라스틱이 북극해로 유입되는 이동 경로 등 다양한 극지 관련 연구자료가 전시된다.

한편 2516시에 열린 세미나에서는 프로데 술베르그(Frode Solberg) 주한노르웨이 대사의 사회로 한국과 노르웨이의 극지해양 관련 연구자들이 북극의 해양쓰레기 및 미세플라스틱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은 북극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해양 쓰레기로 인해 북극 생태계 또한 위협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해양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개인의 생활 속에서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렌츠해, 좌초된 커다란 부이(SALT 촬영) /해양수산부
바렌츠해, 좌초된 커다란 부이(SALT 촬영) /해양수산부
바렌츠해, 해변의 북극여우(SALT 촬영? /헤양수산부
바렌츠해, 해변의 북극여우(SALT 촬영? /헤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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