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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건서기계는 시도별로 번호판을 달리했고, 기종이나 구조에 따라 등록번호판의 크기가 달랐다. 이에 따라 기계를 가지고 이사를 갈 경우 등록지에서 번호판을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과 번호판의 다름에 따른 혼선을 겪어 왔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불편과 혼선을 덜기 위해 지역명(시도) 표기를 삭제하고 규격을 개선하는 등 건설기계 전국 등록번호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하반기부터 건설기계 등록번호표에서 지역명이 없어지고 번호체계도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된 전국 등록번호표가 도입된다.

 

 

건설기계 개편안은 다음과 같다.

① 번호체계

관할 시ㆍ도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번호표 제작‧등록이 가능하도록 지역명(시ㆍ도) 및 영업용(◯) 표기를 삭제한다.

번호체계도 7자리(12가 4568)에서 8자리(012가 4568)로 개편되며, 한글(가, 나 등 35개)과 숫자(관용 0001~9999, 자가용 1000~5999, 대여사업용 6000~9999)를 조합하여 오름차순으로 부여한다.

 

② 색상

현장에서 영업용(대여사업용)과 비영업용(관용‧자가용)을 육안으로 쉽게 구별 가능하도록 영업용은 주황색, 자가용과 관용은 흰색 바탕색를 사용하고 글씨는 검정색을 적용한다.

③ 크기

기종이나 구조에 따라 다른 번호표 크기가 다르고 일부는 첨단안전장치 등을 설치할 경우 앞쪽 등록번호표의 간섭으로 부착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는 등 혼선이 있어 왔다. 이에 등록번호표 부착을 용이하게 하고 번호판 크기 차이에 따른 혼선이 없도록 3종류의 등록번호표를 1종류로 통일(520×110mm)한다.

④ 내구성능 등

그 동안 등록번호표의 성능기준이 없어 등록번호표가 쉽게 훼손되고 식별이 어려워지는 등 품질에 대한 건설기계 소유자들의 불만이 있어 왔다. 이에 등록번호표의 품질제고를 위해 내마모성, 방수성, 카메라 인식성 등 내구성능 및 시험기준을 신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