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215만명…코로나 여파로 첫 감소
외국인주민 215만명…코로나 여파로 첫 감소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1.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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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유학생 감소가 주원인…경기도 안산에 가장 많이 거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통계 발표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6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2020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11.1. 기준)을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모두 2146,748명으로, 2019년의 2216,612명에 비해 69,864(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통계 발표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외국인주민 수가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로 외국인근로자, 유학생의 감소 폭이 큰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외국인주민수는 총인구대비 4.1%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한국국적을 가지지 아니한 자(외국인근로자, 외국국적동포, 결혼이민자 등) 1695,643(79.0%),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 199,128(9.3%), 외국인주민 자녀(출생)251,977(11.7%)으로 나타났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715,331(33.3%), 서울 443,262(20.6%), 인천 13845(6.1%), 경남 125,817(5.9%), 충남 122,826(5.7%) 순으로 외국인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경기 안산(93,639)에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하며, 경기 수원(66,490), 경기 화성(63,493), 경기 시흥(62,397), 서울 구로(54,878) 순으로 집계되었다. 외국인주민이 1만 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구는 88개 지역이며, 경기 23, 서울 18, 경북 8, 충남 7, 인천·경남 6개 지역 등이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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