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 3.6km 개통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 3.6km 개통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1.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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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 709m, 데크길 2.2㎞, 전망대 3개소와 교량 13개소 등 설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행정안전부는 19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은 121km의 종주길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이미 조성된 78km의 종주길에 단절된 43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철원(3.6km), 연천(9.3km), 포천(30.1km)를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관할 지자체들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개통을 위해 단절된 절벽구간 3.6를 행정안전부의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에 반영, 총사업비 235억원(국비 137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절벽과 절벽사이에 잔도 709m를 연결하고, 2.2를 데크길로 개설, 전망대 3개소와 교량 13개소 등을 설치했다.

이번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준공으로 그동안 단절구간으로 인해 원활한 도보여행이 어려웠던 관광객들의 불편이 대폭 해소될 뿐 아니라, 절벽구간의 경관을 보다 근접한 거리에서 생생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탄강은 50~1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며 형성되었고,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화산지형이 잘 보존되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한탄강은 20207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철원, 포천, 연천 유역 등) 1,165.61.

철원 주상절리길 입장료는 1만원이며,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절반인 5,000원을 환급해 준다.

김명선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정책관은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한탄강의 본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내년까지 전체 종주길을 개통해 한탄강지역을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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