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스전에 30년간 연 40만톤 이산화탄소 저장
동해가스전에 30년간 연 40만톤 이산화탄소 저장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1.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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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설 활용, 먼바다에 위치, 누출 경로 없어…연내 예타 신청

 

동해가스전 생산 종료 이후 가스를 뽑아낸 지하의 빈 공간에 2025년부터 30년간 연 40만톤 씩 총 1,2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예정이다. 포집저장되는 이산화탄소는 울산지역 산업단지의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우리 독자 기술로 플랜트를 운영관리함으로써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의 전 분야 기술 자립화와 선진국 수준의 기술 역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 동해가스전이 육상에서 60km 떨어진 먼 바다에 위치하고, 누출 경로가 없다으므로, 사업의 안전성도 확인되었다.

아울러 기존 자원개발 생산 시설, 해상 플랫폼, 해저 수송배관 등을 활용해 경제적인데다, 동해가스전 인근에 대규모 유망저장소가 존재해 사업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CCS 유망 저장소 평가 결과 동해 울릉분지에 19,300만톤 규모의 유망 저장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업은 특히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것이어서 국내 최초로 상용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중 9,5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시설을 구축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저장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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