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첫회의…“5개 도시 뛰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 첫회의…“5개 도시 뛰고 있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1.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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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유치까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외교총력전 벌이기로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김부겸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2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를 시작으로 1년여의 유치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부산을 포함해 모스크바, 로마 등 5개 도시가 유치를 신청했다.”, “유치 성공까지 가는 과정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부산은 세계 2위의 허브 항만, 아시아 최대 부산국제영화제 등 산업·문화 모두 국제도시로 손색없다고 했다.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에서 김부겸 총리를 비롯, 참석자들이 엑스포 유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에서 김부겸 총리를 비롯, 참석자들이 엑스포 유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은 7월 민간 주도로 설립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맡고 있다. 정부는 유치지원위원회를 통해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3대 국제행사 중 하나로, 인류 문명을 총 결집한 산업과 문화 소통의 장이면서, 전지구적 도전에 대비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다. 2030년 부산이 이를 유치를 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12번째 등록엑스포를 개최하는 국가가 되고, 7번째로 3대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이날 회의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국내 준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외교활동 계획으로 러시아, 사우디,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경쟁국의 동향과 그간의 지지 교섭 현황 및 각국의 반응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각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유치교섭 지원체계 구축 및 적극적인 유치 교섭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박람회는 BIE 공인 등록박람회로 5년에 한 번, 6개월간 열린다.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국 경비로 국가관을 건설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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