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정부청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술작품이 설치된다. 미술품 공모와 설치에 무려 18억원이 책정되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설치될 미술작품을 11월 22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미술작품 조성사업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추진되며, 사업비는 법적의무 설치 비용(17억원) 보다 상향된 18억원으로 신축 청사 미술품 설치 단일 건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이번 공모에는 예술활동 이력이 있는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방식은 작품 간 조화 및 대중들의 공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작품을 하나의 공모안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모자는 작품의 구성, 주제, 작품 수 및 설치 위치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어 계획단계부터 시민과의 친화성, 주변환경과의 조화, 작품 간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모안을 계획할 수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미술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작품을 제안받고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예술인(세종,대전,충남,충북)과 청년예술인(만 40세미만)을 위해 공모안 평가 시 이들의 참여 정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공모일정은 11월 22일 공고 후, 12월 8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2022년 1월 21일 공모안을 접수받아 1월 말에 미술품 선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상징적이고 조형미가 뛰어난 미술작품 설치를 통해 정부청사를 이용·방문하는 사람들이 품격 높은 문화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많은 예술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