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포괄적 동반자 합의
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포괄적 동반자 합의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11.23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선언문 채택…과학기술, 디지털 정부, 환경, 삼각 협력 등 양해각서 체결

 

코스타리카는 중앙아메리카의 나라로, 면적은 51,000으로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이고, 인구는 500만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국빈 방문중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갖고, 양국 관계를 행동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심화시키기로 합의하고, 양국 관계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국빈 방문중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국빈 방문중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두 정상은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으며, 회담 종료 후에는 과학기술 디지털 정부 환경 삼각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알바라도 대통령이 COP26 정상회의 계기에 코스타리카의 기후·환경 정책을 설명하고 각국 지도자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탄소중립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여 정책 목표 달성을 촉진하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스타리카의 ‘3D 경제 달성 정책과 우리나라의 그린 뉴딜 정책을 연계시키고, 이번에 체결하는 환경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양국 간 녹색기술, 생물다양성 연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양국 간 디지털 전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양국은 디지털, 과학기술, 우주항공, 관광, 영화, 수소전지, 전기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고,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생물다양성과 관련해 인비오 국립연구소와 한국생명과학연구소가 2008년부터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데, 오늘 맺게 되는 디지털 정부,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요한 기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또 전기차·수소차로 교체 예정인 대중교통 분야에 한국차를 우선 고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평화 지향 국가인 코스타리카의 지지를 요청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달성을 위한 문 대통령의 용단과 담대한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코스타리카 위치 /위키피디아
코스타리카 위치 /위키피디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