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망 “2050년에 수소가 석유를 제친다”
산업부 전망 “2050년에 수소가 석유를 제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1.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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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2050년까지 모든 수소를 청정수소로 공급하겠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고, “2050년까지 모든 수소를 환경 오염없이 생산되는 청정수소로 공급해 나가겠다, “대규모 수전해 실증을 통해 한국형 그린수소생산모델을 개발하고, 블루수소 생산확대에 맞춰 충분한 탄소저장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날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국무총리에 보고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내외 수소 생산을 청정수소 공급체계로 전환한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실증을 통해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생산단가도 대폭 낮춘다. 탄소포집저장기술(CCS) 상용화 일정에 맞춰 탄소저장소를 2030년까지 9억톤 이상 확보해 이산화탄소 없는 청정 블루수소를 203075만톤, 2050200만톤 생산한다.

아울러 국내 자본과 기술을 활용한 해외 재생에너지-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205040개의 수소공급망을 확보합니다. 특히 안정적 수소 수급을 위해 비축기지와 국제거래소도 설립한다.

청정수소를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

발전소와 산업단지 인근에 수소항만을 구축해 항만 내 선박과 차량, 장비 등을 수소 기반으로 전환한다. 수소 생산도입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고 기존 천연가스망을 활용해 수소혼입도 검토한다.

주유소와 LPG충전소에 수소충전기를 설치하는 융복합 충전소를 확대해 2050년까지 2000기 이상의 수소충전기를 확보한다.

모든 일상에서 수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소소차 생산능력을 2050년까지 526만대로 확대하고 수소차의 성능 또한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수소를 선박, 드론, 트램 등 다양한 이동수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부문에서도 신규노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연료 사용을 유도하고, 온실가스 고배출 산업에 있어서는 공정을 수소 기반으로 전환하고 연료와 원료도 수소로 대체해 나간다.

이에 따라 수소는 2050년 최종에너지 소비의 33%, 발전량의 23.8%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1,319조원의 경제효과와 567,000여명의 고용 창출, 2억톤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수소는 2020년 최대 에너지원인 석유(49.3%)를 제치고 단일 에너지원으로써는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산업통상자원부
그래픽=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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