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밝힌 한반도 종전선언 제안 배경
문 대통령이 밝힌 한반도 종전선언 제안 배경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2.0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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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에 “차기 정부에 북미-남북 대화 상황 물려 주기 위해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 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2일 로이드 오스틴(Lloyd J. Austin) 미국 국방장관에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미국의 밀리 합참의장,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대리,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라케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에게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스틴 국방장관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문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이 2일 청와대를 예방,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측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이 2일 청와대를 예방,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측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의 서명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미국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서 경제·기술·보건 등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오늘 한미안보협의회(SCM)가 생산적으로 진행되었고 다양한 전략적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스틴은 한국이 성공적인 미라클 작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를 구출해낸 것은 한국과 미국의 훌륭한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서욱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서울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였다. 협의회에는 양국 국방 및 외교 분야 고위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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