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 무역, ‘트리플 크라운’ 달성
2021년 대한민국 무역, ‘트리플 크라운’ 달성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2.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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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 ②최대 무역 규모 달성, ③최대 수출 규모 달성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58회 무역의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우리는 올해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대한민국의 수출 규모는 6,300억 달러, 무역 규모는 12,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모두 사상 최대다.”면서, “무역인들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전·현직 무역협회 회장들과 함께 사전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김재철·이희범·사공일·한덕수·김영주 전 무역협회 회장과 구자열 현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예전에는 중저가 상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았으나, 이제는 최고의 하이테크 분야, 고가 물품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무역 품목과 대상 국가들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의날을 맞아 낸 자료에 따르면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 시점이 1026일로 299일만이다. 이는 기존 최단기간 기록(20181118일 달성)23일 단축한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한국 수출은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최초로 월간 수출 규모가 600억 달러를 초과하면서 하반기 들어 수출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이같은 회복세에 힘입어 3분기 기준 무역 규모가 12년만에 세계 8위 국가로 재진입했다. 11월 누계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5,838억달러, 수입은 30.9% 증가한 5,537억달러로 무역규모는 11,375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도 301억달러로 1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로써 무역과 수출 규모 모두 지난 2018년도를 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 확실시되어 소위 무역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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