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엘살바도르 항만확장사업 추진
정부, 엘살바도르 항만확장사업 추진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12.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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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차관, 엘살바도르 공항항만청장과 회담…아카후틀라항 확장 사업 논의

 

엘살바도르는 면적 21,000로 우리나라의 5분의1에 해당하고, 인구는 640만명이다. 중앙아메리카의 이 작은 나라는 지난 6월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엘살바도르에는 두 개의 법정통화가 공존한다. 이 나라는 20011월부터 그동안 사용하던 통화 콜론(colon)을 폐기하고 미국 달러화를 법정통화로 채택했다. 법정통화가 두 개인 나라다.

 

엘살바도르의 위치 /해양수산부
엘살바도르의 위치 /해양수산부

 

우리나라가 엘살바도르 항만건설에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엄기두 차관과 엘살바도르 페데리코 안리커(Federico Anliker) 공항항만청장이 7일 회담을 갖고 엘살바도르 아카후틀라(Acajutala)항 확장 사업과 관련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엘살바도르 공항항만청의 요청으로 2018년에 아카후틀라항 항만개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엘살바도르 제1의 무역항인 아카후틀라항의 물류처리 능력을 높이도록 노후시설 개선 및 항만시설 확장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엘살바도르 정부는 아카후틀라항 확장 사업의 추진을 위해 2019년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했으며, 올해 7월 한국수출입은행은 EDCF 차관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마쳤다.

 

아카후틀라항 확장사업 위치 /해양수산부
아카후틀라항 확장사업 위치 /해양수산부

 

한편 엘살바도르 정부는 수출입은행의 타당성 조사 결과 도출된 차관조건, 사업범위 등을 검토하여 올해 말 한국 측에 EDCF 차관 신청을 진행 할 예정이며 차관 지원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아카후틀라항 확장사업이 착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균 항만국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아카후틀라항 확장 및 현대화를 위한 EDCF 차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 국 정부의 협력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이번 사업을 기회로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중남미 지역에서 항만 개발 사업의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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