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정상회담, 에너지·자원 협력 논의
한-우즈벡 정상회담, 에너지·자원 협력 논의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12.17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대통령,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고려인 역사박물관 건립 공감대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인프라 협력, 보건·의료 협력, 문화·교육 협력, 환경 분야 국제 협력, 한반도와 중앙아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증진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이어 오늘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협력이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되어 나가길 바란다면서, “-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은 향후 양국 교역 및 투자 증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인 만큼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조속한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중요한 투자국이자 기술협력국이라며, “내년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고려인 정주 85년을 맞아 고려인 역사박물관건립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좋은 구상으로 함께 검토하자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되는 에너지 대화 채널 구축 MOU’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효율 개선, 노후발전소 현대화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희소금속과 동합금 생산기술 협력 MOU’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융합하여 상생 협력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내 최대 개발 협력 대상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2022-2024 무상원조 협력 프로그램 MOU’를 갱신해 보건, 교육, 산업, 과학기술 등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사회·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의 천연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시켜 제3국에 함께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EDCF 사업으로 전자반도체 클러스터, 녹색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간 네 번째 정상회담이다.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