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안내책자 발간…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
썰물(간조) 때에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지형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 사이에 길이 생기는 현상을 바다갈라짐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서해안, 남해안과 같이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곳에서 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선 바다갈라짐 현상이 발생하는 곳이 14곳이나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 실미도, 선재도, 소야도, ▲(경기) 제부도, ▲(충남) 웅도, 무창포, ▲(전북) 하섬, ▲(전남) 화도, 진도, 대섬, 우도, ▲(제주) 서건도, ▲(경남) 소매물도, 동섬 등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은 연안지역에서 바다갈라짐 현상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바다갈라짐 안내 책자를 간행, 배포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22년 바다갈라짐 예측시간 등을 담은 책자를 배포하는 이벤트를 24~2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에는 바다갈라짐이 발생하는 14개 지역의 일별 바닷길 열림과 닫힘 시각을 소개하고 있으며, 지역별 관광정보도 함께 수록했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바뀔 수 있고, 바닷길 체험 중에도 갑작스럽게 바닷물이 불어날 수 있으므로, 바닷길을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바다갈라짐 예보시간과 생활해양예보지수(바다갈라짐 체험지수)를 확인 할 필요가 있다.
바다갈라짐 예보는 책자 뿐 아니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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