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차단 신호 발사해 드론 무력화…휴대 간편, 육안으로 드론 식별후 제압
정부청사 주변에 승인이 되지 않은 드론이 불법으로 비행해 접근해 올 경우 이를 무력화시킬수 있는 안티드론건이 도입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불법 비행을 하는 드론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건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안티드론건 도입에 앞서 안티드론건의 성능 및 드론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축구장에서 시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연행사는 드론에 의한 정부청사 무단촬영과 폭탄테러 상황 등을 가정해 드론 제압과 조종자 검거, 폭발물 제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사관리본부는 드론을 이용한 무단촬영과 테러 등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드론 방어 대책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안티드론건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2018~2021년 사이에 세종·과천 정부청사에 모두 10건의 불법드론 비행이 적발되었다.
이번에 도입된 안티드론건은 조달청의 혁신제품 구매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미승인 불법 비행체에 대해 전파차단(재밍)을 통한 비행 제어권을 무력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안티드론건은 휴대가 용이하고 간편해 불법드론 및 테러에 대해 신속하게 육안으로 식별하고 전파차단(jamming) 신호를 발사해 드론을 무력화하게 된다. 제품은 본체, 안테나, RF케이블, 충전기 및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청사 불법드론 대응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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