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항공영상 등을 기반으로 구축한 농경지 전자지도(팜맵)를 12월 28일부터 전국민에게 개방한다.

팜맵은 토지 소유권을 도면에 구획한 지적도와 달리, 항공 영상 등을 활용하여 실제 경작하는 토지에 대한 면적, 속성(논, 밭, 시설, 과수) 등을 구획한 지도로, 그동안 정부‧지자체‧연구기관 등에서 팜맵을 경지면적 조사, 농경지 점검 및 작물 실태 조사 등에 활용해 왔다.

이번 개방은 공공기관의 데이터 개방 확대에 발맞춰 2020년 지자체 공무원 대상 팜맵 서비스 개방에 이은 것으로, 올해는 국민 모두에게 개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별도의 회원가입 필요 없이 누구나 손쉽게 농경지의 이용 면적, 속성(논, 밭, 과수, 시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모바일 기반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수 있다.

특히 농업인에게 인근 지역의 팜맵을 제공해 농경지 활용에 의사결정 기반 자료로 활용하고 무인 농기계 운영(자율주행) 관련 업계에는 드론 및 트랙터 등 운행좌표로 활용, 정확한 방제 및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윤원습 정책기획관은 “국민에게 더 많은 농경지 정보를 제공하고, 무인방제 등에 활용되어 스마트 농업에 활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팜맵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물 정보, 농업 행정 및 통계 등과 융합하고 시각화된 정보를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