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엔예산 분담률, 2.574%로 G7 다음
우리나라 유엔예산 분담률, 2.574%로 G7 다음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2.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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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4 유엔예산 분담률 세계 8위…30년만에 3.7배 증가

 

2022~2024년에 우리나라의 유엔예산 분담률이 2.574%로 정해졌다.

76차 유엔총회는 12242022~2024년 유엔 정규예산 및 평화유지활동(PKO) 예산 분담률을 확정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우리나라의 유엔 정규예산 및 PKO 예산 순위는 회원국의 9위로 상승했다.

유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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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4년 우리의 유엔 분담률은 2.574%, 2019~2021년의 2.267%에 비해 0.307% 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분담률로는 13.5%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1991년 유엔 가입 당시의 0.69%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30년 만에 3.7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유엔분담율이 높아진 것은 2014~20195년간 전세계 소득 내 우리 국민소득(GNI)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유엔 정규예산 분담률은 각국 국민소득(GNI)이 세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기초로 하되, 외채, 실제 지불능력 등을 추가 고려해 산정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가 격상된 데 이어 유엔에 대한 재정기여 차원에서도 G7 국가들과 중국에 이은 주요 기여국이 되었다.

2022~2024년 유엔 정규예산 분담률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스페인이다.

외교부는 향후 확대된 기여에 걸맞도록 국제사회 내 우리의 역할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내년 11국제기구 분담금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을 계기로 국제기구에 대한 재정기여가 우리 외교정책 목표와 더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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