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한파의 영향으로 충남 가로림만의 수온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12월 28일 15시부로 충남 가로림만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가로림만의 수온은 이날 현재 4.0℃로 떨어졌다.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비상대책반을 설치,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각 어장별로 가온시설 및 난방장치 가동, 사료량 조절 등 겨울철 어장관리요령을 밀착 지도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12월 31일(금)부터 한파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주 후반 서해·남해 일부 해역의 수온이 하락해 저수온 주의보 발령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주말 또다시 한파가 예보 되어 있는 만큼 어업인들께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정보를 확인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