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철도부지에 반값 대학생기숙사 세운다
서울 용산 철도부지에 반값 대학생기숙사 세운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2.30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교육부, 업무협약 체결…수용인원 750명, 이용비는 15만원 예상

 

서울 용산구 일대 철도부지에 75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수 있는 대학생기숙사가 건립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추진 업무협약(MOU)30일에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은 서울시 용산구 소재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한국장학재단에서 기숙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상부지는 경의중앙선경부선에 인접한 서울시 용산구 일대 5개 필지 5,851.

기숙사는 지하 2, 지상 15층의 규모로 2022년에 착공, 20241학기에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수용인원은 750여명이다. 연면적은 12,000내외다.

재원은 기장군,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 등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의 기부금 400억 원으로 조성된다.

부지 매입비와 토지 사용료에서 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기숙사 이용비는 1인당 약 15만원(2인실 기준) 수준으로 일반적인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40만원 내외)보다 절반 이하로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 용산에 건립할 대학생 기숙사 조감도 /국토부
서울 용산에 건립할 대학생 기숙사 조감도 /국토부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에도 국유재산 부지를 제공, 교육부 및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고양시 덕양구 소재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개관한 바 있다. 국토부는 민자철도역사, 차량기지 등을 건물형으로 건설하는 철도-주택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도시설을 활용해 새롭고 편리한 주거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소재 대학생 연합기숙사 /국토부
고양시 덕양구 소재 대학생 연합기숙사 /국토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