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다 5대 해양생태축으로 나눠 관리한다
우리바다 5대 해양생태축으로 나눠 관리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1.03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5대 해양생태축의 명칭, 설정목적, 범위 등 고시

 

우리 바다가 5대 해양축으로 구분되어 보전·관리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 다양성을 체계적통합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5대 해양생태축을 확정, 20211231일 고시했다.

 

해양생태축은 생태적 구조와 기능이 연계된 해양생물의 주요 서식지, 산란지, 이동 경로와 갯벌, 연안, 도서, 수중 등 중요한 지역 또는 해역을 연결한 축을 말한다.

해양수산부는 그간 체계적·통합적 해양생태계 관리를 위한 5대 해양생태축의 설정·관리 계획 수립을 위해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에 고시를 통해 해양생태축의 명칭, 범위, 설정 목적 등을 확정했다.

이번 고시에서는 해양생물의 주요 서식처·이동로 보전을 위해 해역별로 설정된 서해 갯벌 보전축, 남해 도서생태 보전축, 동해 생태 보전축과 해양보호생물의 주요 이동로 보전을 위한 회유성 해양보호생물(물범-상괭이) 보호축,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화 진행을 관찰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 관찰축이 5대 해양생태축으로 그 명칭과 범위가 확정되었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도부터 해양생태축의 특성과 공간범위를 고려한 해양생태축별 세부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이행방안을 마련하여 5대 해양생태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해양생태축의 생물다양성 및 건강성, 해양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의 연결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개발된 지표를 활용해 축별 해양생태계의 현황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평가하고, 훼손되거나 단절된 해양생태계는 체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5대 해양생태축 확정을 통해 해양생태계 연결성을 강화하고, 구조와 기능이 단절 또는 훼손된 해양생태계는 체계적 복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5대 해양생태축 현황은 다음과 같다.

 

자료=해양수산부
자료=해양수산부

 

서해 갯벌 보전축

- 설정목적: ·남해안 갯벌의 해양생물다양성 증진

- 설정범위: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남해 도서생태 보전축

- 설정목적: 남해 도서연안의 해양생물다양성 및 수산자원 증진

- 설정범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복송도에서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동해안 생태 보전축

- 설정목적: 동해안의 해양생물다양성 및 수산자원 증진

- 설정범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서 부산광역시 남구 오륙도

 

회유성 해양보호생물(물범-상괭이) 보호축

- 설정목적: 연안생태계 중추생물 해양포유류 보호를 통한 해양생태계 건강성 확보

- 설정범위: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에서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기후변화 관찰축

- 설정목적: 기후변화 기인 해양생태계 변화 대응전략 수립 지원

- 설정범위: 이어도에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이어도에서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