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0조원대 규모로 성장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0조원대 규모로 성장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1.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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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7조원으로 4.6%↑…소프트웨어개발 공급업 등이 성장견인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을 생산·가공·유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의 매출액은 2020년 기준으로 97,69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간정보산업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97,691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4.6% 성장했으며 종사자 수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산업은 처음 조사를 실시한 2013(2012년 기준)부터 9년 동안 매출액 약 42,000억원, 종사자 수 약 25,000, 사업체 수 약 1,100개 증가해 각각 연평균 7.6%, 5.9%, 2.8% 성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부문별 주요 조사내용은 아래와 같다.

 

매출규모

공간정보산업 매출규모는 97,6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01억원(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7.0%, 5.8%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7.7%)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스마트팜(원격감시관리시스템), VR 콘텐츠(시뮬레이션 교육 시스템), 재난안전 컨설팅(환경보건컨설팅 및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간정보 관련 도매업(5.9%)과 공간정보 관련 협회 및 단체(51.5%)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 19’로 대면 영업활동 부족, 항공사 및 항측사 거래처 수주량 감소, 사업체 분리* 등이 주요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종사자 수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67,740명으로 전년 대비 2,384(3.6%) 증가했으며, 지난 8년간 24,946개의 일자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업종 별로는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9.6%), 기술 서비스업(2.2%), 제조업(0.3%)은 종사자 수가 증가한 반면, 도매업(1.8%)과 협회 및 단체(44.4%)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간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3.2%), 협회 및 단체(44.4%) 종사자가 크게 증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업영역 확장(건설/스포츠/에너지/자연생태계/해양조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사업체 분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업체 수

공간정보 사업체 수는 5,595개로 전년 대비 6(0.1%)가 증가하여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공간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8%) 사업체 수는 증가했으나,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체 간의 합병 등으로 자료처리,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업(3.8%), 연구개발업(2.9%), 제도 및 지도제작업(2.9%)의 사업체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규모별로 보면,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사업체가 60.9%(3,408), 종사자 10인 미만의 사업체가 60.4%(3,377)로 조사되어, 소규모 기업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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