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돌파…15.1%↑
2021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돌파…15.1%↑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1.06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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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85.4억불, 수산물 28.2억불로 각각 역대 최고치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 전년보다 15.1% 증가한 11360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농림축산식품의 지난해 수출액은 854,000만 달러로 한해전보다 12.9% 증가하고, 수산식품은 282,000만 달러로 22.4% 증가했다.

 

 

자료=해양수산부
자료=해양수산부

 

농식품 분야에서는 국제적 물류대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건강식품 및 가정간편식 인기로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모두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김치ㆍ인삼류 등 건강식품과 라면ㆍ과자류ㆍ음료ㆍ소스류ㆍ쌀가공식품 등 가정간편식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딸기ㆍ포도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한국의 대표 전통식품인 김치와 인삼은 건강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라면ㆍ소스류ㆍ쌀가공식품 등 가정간편식도 케이(K)-콘텐츠 등 한류 확산과 코로나19로 증가한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가 스타 품목으로 육성한 딸기와 포도는 수출통합조직 중심으로 고품질 품종을 육성하고 저장ㆍ물류ㆍ마케팅 등 수출단계별 경쟁력을 높인 결과, 합산 목표 수출액 1300만 달러를 달성하며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산하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딸기는 정부가 지원한 전용 항공기를 통해 홍콩, 싱가포르로 주로 수출되어 현지 고급 호텔디저트숍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되었으며, 포도는 수출용 제품에 대한 당도크기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중국에서 고가(한송이 약 12만원)로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수산식품 분야의 경우, 전년과 비교하여 주력 품목인 김, 참치 이외에도 어묵, , 넙치 등 여러 품목의 수출액이 상승했다.

특히 수산식품 중 수출 1위 품목인 김은 10년 넘게 매년 수출액을 경신했다. 한류 확산에 따른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미국일본중국은 물론 그간 한국 김이 수출되지 않았던 포르투갈, 키프로스, 부탄 등까지 수출시장이 확대되어 2021년 말 기준 세계 114개국으로 약 7억 달러의 김이 수출되어 2020년 대비 15.4% 성장했다. 김 수출액 경신은 유기농 김부각, 채식주의자용 김밥김, 양념 김자반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은 물론, 유아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한류 마케팅을 펼치고, 유기농 인증이나 식품안전규격인증 등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김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참치의 경우, 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횟감 및 스테이크용 참치 수요가 늘어나고, 통조림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9.7% 증가한 5.79억 달러로 수출액 2위를 지키고 있다.

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하였으나, 미국 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전체 수출액이 1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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