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인력 1만명 투입
설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인력 1만명 투입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1.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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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운영…종사자 보호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 여부도 본격 점검

 

설 명절을 앞두고 급증하는 배송물량에 대처하기 위해 17일부터 한달 간 택배현장에 약 1만명 상당의 추가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민족 대명절인 설 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주간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관리기간은 CJ대한통운의 택배노조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물량 폭증을 고려해 약 1만여 명의 추가인력이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작년 622일 체결된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3,000명의 분류전담 인력이 이달부터 추가 투입된다. 이에 더해 허브터미널 보조인력 1,474, 서브터미널 상·하차 인력 1,088, 간선차량 1,903, 동승인력 1,137, 배송기사 1,320명 등 총 7,000명 수준의 임시 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정부는 연휴기간 택배 종사자의 쉴 권리도 보장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해당기간 물량폭증으로 배송이 일부 지연되는 경우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도록 업계에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이 기간 실제 현장에서 이러한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정부는 1월 첫 주부터 각 택배사 터미널 별로 사회적 합의이행상황에 대한 실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조사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국토부, 고용부, 공정위 고위 공무원이 참여하는 부처합동 조사단이 전국을 나누어 불시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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