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제에도 KTX 연결…남부내륙철도 확정
서울~거제에도 KTX 연결…남부내륙철도 확정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1.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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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거제 간 총 177.9km, 5개 정거장 신설…2027년 개통 목표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된다. 이 구간에는 KTX가 투입되어 서울~거제 간을 2시간대에 연결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13일자로 확정,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48,015억원을 투입해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km (최고속도 시속 250km)를 잇는 사업으로 총 정거장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남부내륙철도는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 중 사업비가 최대 규모이며, 서부영남 지역의 산업 및 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적인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설계·시공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구간의 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

이 철도의 건설로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2시간 50분대에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 철도의 생산효과는 약 114,000억원, 고용효과는 약 89,000명으로 추신되었다.

 

​남부내륙철도 노선 약도 /국토부​
​남부내륙철도 노선 약도 /국토부​

 

또 수서~광주(2022년 기본계획 중), 이천~충주(202112월 개통), 충주~문경(2023년 개통예정), 문경~김천(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중) 사업이 완공되면, 남부내륙철도는 경기충청경상권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 경부 축에 집중된 철도수송체계를 분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및 마산역으로,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김천역(경부선) 및 진주역(경전선)은 환승역으로 개량하게 된다.(마산역은 현재의 역을 활용한다.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신설역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망 연계 및 환승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신설역 조기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래 광주~대구 철도(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남부내륙철도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로 일괄입찰(Turn Key) 방식과 기타공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스마트건설기술(BIM, IoT, 드론 등) 도입 등 현장관리 혁신으로 철도건설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국토부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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