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용 초지, 갈수록 감소…제주도에 절반
축산용 초지, 갈수록 감소…제주도에 절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1.12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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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국 초지 면적, 32,388ha로 전년 대비 168ha 감소

 

축산용 초지가 갈수록 줄고 있다. 또 목축용의 절반이 제주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기 발표한 2021년 초지관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지 면적은 32,388ha, 극토전체면적의 0.3%에 불과하며, 이는 2020년 초지면적보다 168ha(0.5%) 감소한 것이다.

신규 초지는 사료작물 재배, 가축 사양 등의 목적으로 82ha가 조성되었고, 초지전용·산림 환원 등으로 250ha 면적의 초지가 제외되었다. 전국 초지면적은 농어업용지, 각종 개발사업, 산림 환원 등에 의한 전용으로 1995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 상황이다. 1995년 전국의 초지면적은 66,301ha였으며, 2018년에 그 절반인 33,496ha로 줄어들었고, 그후 201932,788ha, 202032,556ha로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2021년 초지에서 제외된 면적을 보면, 초지전용 면적 100ha 가운데 농업용지 등의 목적으로 전용된 것이 66.6ha였으며, 도시계획시설과 도로 목적으로도 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림 환원, 초지 기능 상실, 관리 부재 등으로 인한 초지 해제 면적도 150ha로 조사되었다.

 

·도별로는 제주도의 초지면적이 15,637ha로 전체의 48%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강원도 5,021ha, 충남 2,487ha, 전남 1,932ha 순으로 나타났다. 초지면적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강원도로, 감소한 면적은 56.7ha. 이용가능성 없는 초지를 임야로 환원한 조치가 주요 사유로 파악되었다.

초지 이용현황을 형태별로 보면 초지의 절반 가까운 16,006ha가 방목초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사료작물포 5,899ha, 축사·부대시설 996ha 순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미이용되고 있는 초지는 9,486ha로 전년 대비 324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에는 미이용 초지 현장 전수 조사를 통해 향후 이용가능성 및 상세 위치 등을 파악했으며, 지역별 미이용 초지의 자세한 정보를 '방목생태축산 누리집'에 공개했다. 신규로 초지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누리집을 활용할수 있게 되었다.

 
방목생태초지 /방목생태축산농장 홈페이지
방목생태초지 /방목생태축산농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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