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와 포도, 지난해 수출 1억달러 첫 돌파
딸기와 포도, 지난해 수출 1억달러 첫 돌파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1.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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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농산품 각광…코로나 특수 활용해 품질 향상, 마케팅 주력

 

딸기와 포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농산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딸기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6,450만 달러로 전년대비 20.0% 증가하고, 포도는 3.870만 달러로 24.1% 증가했다. 두 품목을 합산할 경우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딸기의 경우 그동안 적극적인 품종 개발을 통해 국산 품종 보급률이 96.4%로 높아졌는데, 특히 수출용으로 매향, 금실, 킹스베리 등을 육성하여 해외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시장 특성을 고려해 싱가포르에서는 고급호텔의 유명 요리사를 통해 디저트 신 메뉴를 출시했고, 베트남태국에서는 프리미엄 매장 위주로 마케팅을 집중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 세계적인 물류난에 대응하여 대한항공과 협업으로 주 수출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싱가포르와 홍콩 노선에 전용 항공기를 운영했다.

포도의 경우 생산자들이 자발적으로 품질안전성 기준을 운영, 품질향상을 도모했고, 정부에서는 저장 시설 및 기술을 지원하여 기존 12월에 수출이 마감되던 것을 이듬해 3월까지 수출 시기를 연장했다. 해외 고급호텔, 대형백화점 등 최고급 매장을 중심으로 품질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샤인머스캣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 고급 유통매장에서는 1송이에 약 12만 원 정도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딸기와 포도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현장에서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을 찾아 지원방안을 모색해 가는 한편, 시장별 소비 특성, 수요처 등 시장수요를 면밀히 분석하여 국가별 차별화된 수출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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