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 원전기술 세계 최고 수준”
문 대통령 “한국 원전기술 세계 최고 수준”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1.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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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 공식회담…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양국은 -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디지털, 보건, 중소기업 등 5대 분야에서 협력해 오고 있으며, 그에 더해서 수소에너지, 원전과 방산, 지식재산과 의료 등 미래 분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막에서 먼 길을 가기 전에 친구를 정하라는 아랍의 격언을 좋아하는데, 양국이 깊은 우정으로 함께 공동 번영의 길을 걷게 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나누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과 사우디는 60년간 공고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비전2030’에서 한국을 주요 협력국이었으며,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인프라와 공항과 철도의 건설 등에서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우수한 방산 물자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은 무기체계의 단순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한 사우디 내 현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는 방산과 국방 분야에서 기술 공유를 비롯한 협력이 중요하며, 사우디는 2030년까지 방산 기술의 자국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국은 무기를 국산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전 협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국의 원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며, 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상업운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사우디 원전사업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IIO 정이사국인 사우디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며, 서로의 선전을 기원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 야마마 궁에서 열린 공식 오찬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는 사우디에서 한국 드라마와 K-팝의 인기가 높고, 한국 문화를 즐기면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도 중동 문화가 퍼지고 있으며, 아랍어가 수능 과목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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