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채취 시작…이상기온에 1월말로 당겨져
고로쇠 채취 시작…이상기온에 1월말로 당겨져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1.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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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최저 -2.14℃ 이하, 낮 최고 10.6℃ 이하에서 출수량 최대

 

올겨울 고로쇠 채취가 시작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남부지방의 한낮 최고 기온이 연이어 10.6이하의 임계온도 범위에 들어서면서 경남지역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그동안 경칩 전후로 채취되던 수액이 1월 하순까지 당겨져 채취되고 있다.

적정 수액 채취 시기 예측은 임업인의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로쇠 수액 생산의 영향·취약성 평가를 위해 2015년부터의 출수량, 대기 온·습도, 토양 온·습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 출수량과 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출수 적정 임계온도를 구명했다.

연구 결과 고로쇠 수액은 밤의 최저기온이 -2.14이하, 낮 최고기온은 10.6이하의 조건에서 일교차가 10이상의 큰 차이를 보일 때 출수량이 가장 뛰어났으며, 이 범위를 벗어나는 조건에서는 출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정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고로쇠수액의 적정 출수 예측 모델이 없어 임가소득에 피해가 컸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적정 출수 시기 예측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고로쇠 수액 채취
고로쇠 수액 채취 /산림청
고로쇠 수액 채취
고로쇠 수액 채취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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