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년만에 중거리 미사일 발사…“대선에 영향”
北, 4년만에 중거리 미사일 발사…“대선에 영향”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1.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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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유엔 안보리 결의 도전”…빅터 차 “북한, 文에 화가 났기 때문”

 

북한이 304년만에 처음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52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높은 각도)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약 2,000km로 탐지되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 NSC 긴급회의에 이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회의를 개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오늘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요구와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으로서 이를 규탄한다고 했다. NSC는 또 북한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함과 함께 모라토리움을 유지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경우 북한이 한국 선거에 영향을 주고 싶어할 때는 대화 쪽으로 돌아서서 진보 진영을 지지하려고 했다, “이번에 그러지 않는 것은 김정은이 미국을 움직이지 못한 문 대통령에게 정말 화가 났기(upset)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터 차는 북한은 지금 한국 대선의 맥락에서 을 과시하려고 한다면서 그래서 다음 정부가 언제 들어서든 제1과제가 북한 문제가 되도록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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