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는 9일 인천 원도심의 활역을 높이기 위해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천 원도심을 수도권 해양관광·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항 내항 1?8부두를 재개발해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드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8월 사업계획서 제안 평가를 거쳐 인천항만공사를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했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43만㎥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5,563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성되면 호텔, 복합행정타운, 수변데크, 광장, 주차장, 공원등이 들어선다.
이번 기본업무협약은 내항 재개발 추진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각 기관의 지원 및 협력사항을 명문화해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기본업무협약에서는 항만 재개발의 효과가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이익의 지역환원, 주변시설을 고려한 개방성 확보 등을 재개발사업 기본방향으로 포함했다. 또 그 동안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사업추진 차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도시계획과 관련된 인천광역시의 지원 사항도 명문화했다. 아울러 2023년 7월 재개발사업 예정지를 지역주민들에게 우선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수산부 주관의 실무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