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여행금지 긴급발령
정부,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여행금지 긴급발령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2.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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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국민은 긴급철수, 여행예정자는 계획 취소 당부…외교부 TF 구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13() 0시부터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급격한 현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예방적 조치로서, 정부는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겐 가용한 항공편 등을 이용해 안전한 제3국 또는 우리나라로 긴급 철수하고, 우크라이나로 여행 예정인 국민들에겐 여행 계획을 취소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발령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철수하지 않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철수를 위해 가용한 모든 외교적 수단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은 공관원 포함 341명이다.

 

우크라이나 여형경보 단계 조정 /자료=외교부
우크라이나 여형경보 단계 조정 /자료=외교부

 

한편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 외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관련 실국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했다. TF는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대피·철수와 우리 기업활동에 대한 피해 최소화 등 제반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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