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접종 결정…일반국민은 검토 안해
정부, 4차 접종 결정…일반국민은 검토 안해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2.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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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저하자 130만, 요양병원 대상자 50만 대상…접종 4개월후 면역력 약화

 

보건당국이 14일부터 면역저하자 130만명과 요양병원·시설 대상자 50만명 등 180만명에 대해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 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4차 접종을 하기로 결정하고, 대상을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높은 요양병원·시설 구성원과 면역저하자로 한정했다. 정부는 일반국민에 대한 4차 접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총 18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4개월 뒤부터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3차 접종 효과가 접종 4개월째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에 추가 접종을 통해 감염 예방효과를 다시 높이고 중증 진행을 억제하려는 조치다.

보건당국이 60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3차 접종 효과의 지속기간을 조사한 결과, 접종 12주 이후 접종 효과가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스라엘에서도 4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의 경우 중증 예방 효과가 35배 이상, 감염 예방 효과가 2배 이상이라며 요양병원·시설 거주자가 집단으로 거주·생활하고 고령에, 서너 개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감염에 가장 위험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질병관리청
그래픽=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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