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장관, 유족에 훈장 전수…'녹두장군', '암태도' 등 민족문학작가
정부는 지난해 12월 5일 별세한 고 송기숙 소설가(향년 87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고 송기숙 소설가는 대표작 「녹두장군」, 「암태도」 등 민족의 수난사와 민중의 삶을 집중 조명한 소설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 20여 년간 대학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상임고문 등을 지내며 한국문학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특히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서며 참여적 지식인으로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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