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사에 어린이집 조성한다…철도고객에 인기
철도역사에 어린이집 조성한다…철도고객에 인기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2.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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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호평역 모델로 행신, 탄현, 여주역에 연내 조성…2023년까지 10곳 추진

 

철도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철도어린이집이 이용 가정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20193월 시범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경춘선 평내호평역에 국공립 철도어린이집을 개원하여 정원 30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철도를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직장인 자녀의 등ㆍ하원 편리성, 고품질의 보육 프로그램 및 안전한 보육환경 등으로 대기 인원이 정원의 두 배가 될 만큼 인기가 높다.

평내호평역 어린이집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행신역, 탄현역, 여주역 등 3곳에 철도어린이집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평내호평역 철도어린이집(2019년 개원) /국토부
평내호평역 철도어린이집(2019년 개원) /국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철도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철도어린이집 조성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국토교통부는 철도역사 내 유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철도 어린이집 조성에 필요한 시설비를 분담한다. 그 외 일부 시설비는 국가철도공단에서 분담한다.

철도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며, 철도어린이집 운영비도 보건복지부 예산으로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3월중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7개역을 대상으로 지자체 제안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보육정원 30(4세 이하), 시설면적 300내외의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어린이집을 전국에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후보지 7개역은 오송역, 월곶역, 거제역, 정읍역, 이천역, 재송역, 거제해맞이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간 연장형(07:30~21:30) 프로그램과 장애아와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형욱 장관은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직장인 부모의 보육부담을 완화해주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철도역사가 단순한 매표 및 탑승공간을 넘어 공익적 가치 창출 및 문화와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신역 철도어린이집 조감도 (2022년 하반기 개원예정) /국토부
행신역 철도어린이집 조감도 (2022년 하반기 개원예정) /국토부
여주역 철도어린이집 조감도 (2022년 하반기 개원예정) /국토부
여주역 철도어린이집 조감도 (2022년 하반기 개원예정) /국토부
탄현역 철도어린이집 조감도 (2022년 하반기 개원예정) /국토부
탄현역 철도어린이집 조감도 (2022년 하반기 개원예정)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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