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신한울 1·2호, 신고리 5·6호, 신속히 가동"
文 "·신한울 1·2호, 신고리 5·6호, 신속히 가동"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2.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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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60년, 원전이 주력 전원…원전 수출하는 것 너무나 당연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했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던 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에너지시장에 극심한 교란이 생긴데다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정책 전환을 시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 회의를 얼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국내 원전의 실태를 점검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 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면서, “다만 적절한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한울 1, 2호기와 신고리 5, 6호기는 포항과 경주의 지진, 공극 발생, 국내자립기술 적용 등에 따라 건설이 지연되었는데, 그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강화와 선제적 투자가 충분하게 이루어진 만큼,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원전에 있어 세계적인 선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원전해체 기술, SMR 연구, 핵융합 연구도 속도를 내는 한편,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침도 조기에 검토하여 결론을 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원전 수출에 대해 각국은 자국의 사정에 따라 에너지믹스를 선택하고 있으며, 원전이 필요한 국가들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높이 사서 우리 원전의 수입을 희망하고 있으므로 원전을 수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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